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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밤, 시든 꽃병의 물이 연녹색으로 탁해졌다. 아름다움의 뒷면을 돌보지 못한 대가처럼, 남은 것은 냄새와 기우뚱한 줄기뿐, 그러나 여전히 어떤 모양을 유지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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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밤, 시든 꽃병의 물이 연녹색으로 탁해졌다. 아름다움의 뒷면을 돌보지 못한 대가처럼, 남은 것은 냄새와 기우뚱한 줄기뿐, 그러나 여전히 어떤 모양을 유지한다.

외로운밤, 도시는 멀리서 낮은 웅성으로 숨을 쉬지만, 방 안에는 나와 그림자 둘뿐이다. 서로의 윤곽을 더듬다 지쳐, 결국 같은 자리에 누워 천장의 균열을 별처럼 세어본다.

https://orcid.org/0009-0007-0293-8368

외로운밤, 도시는 멀리서 낮은 웅성으로 숨을 쉬지만, 방 안에는 나와 그림자 둘뿐이다. 서로의 윤곽을 더듬다 지쳐, 결국 같은 자리에 누워 천장의 균열을 별처럼 세어본다.